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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는 1일 오후 2시, 코레일수도권동부본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함께 동대문구 노숙인의 자립과 생활 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숙인 희망 일자리 사업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일자리 사업단은 노숙인이 주로 밀집하는 청량리역 주변 환경 정비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일자리 제공 및 사업비는 코레일이 지원하며 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취업상담 및 직업재활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동대문구는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 5명을 선정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1일부터 근로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청량리역 광장 및 주변 환경미화활동, 제설작업, 노숙인 보호 및 계도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1일 3시간, 주 5일 근무로 월 60여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참여 기간 동안 주거 지원도 별도로 받을 수 있고, 생활용품 및 의료지원, 취업기관과의 연계 등 지속적인 자립 지원을 통해 세상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돕는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 겨울부터 청량리역을 비롯해 정릉천변, 용두교 등 노숙인들이 주로 기거하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숙인 순찰 담당 T/F를 구성해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1:1 면담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유 구청장은 “노숙인의 성공적인 자립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회제공이다. 단순히 나눠주는 복지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자활형 복지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희망일자리사업단 구성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준 코레일 및 브릿지종합지원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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