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생활불편, 교통, 물가안정, 소외계층 보호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 구청 종합상황실을 대책본부로 전환하고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청소대책반,비상진료대책반, 불법주정차단속반 등 8개 반 203명이 추석 연휴동안 움직인다.
더불어 종합상황실에서는 구 간부 소통반(네이버 밴드)를 통해 매일 오후와 자정, 근무종료 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보고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 안전 사고 예방
최근 각종 사건‧사고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명절 연휴 동안 행정 공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과 공사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을 집중 진행한다.
전농동, 휘경동 등 재개발 현장을 비롯한 건축 공사장 13개소, 도로시설물 59개소, 급경사지와 재난취약시설 17개소 등 공사로 인한 주변 도로 침하 와 인접 건축물의 피해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지난 3일부터는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 전인 21일까지 위생관리기준 준수여부와 비상계단‧비상문 등 대피로 점검, 소화 장비 비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 생활불편 해소
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쓰레기 처리 등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추석 연휴에도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한다.
우선 구는 구 보건소 의약과와 종합상황실에서 22일~26일 주‧야간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을 접수해 보고하기 위해서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3개소 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는 연휴기간 상시 운영하고 관내 병‧의원 86개소도 요일에 따라 당직 근무를 실시한다. 구 보건소에서도 추석 다음날인 25일 자체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는 청소대책 기동반 280여명이 무단 투기를 단속하고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각종 생활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한다. 연휴기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쓰레기 적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한다.
△ 교통 및 물가안정 대책
구 종합상황실에서는 운행 시간이 연장된 대중교통도 안내한다. 또한 귀성객들로 붐비는 청량리역 주변 승차 거부 택시 및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힘쓸 계획이다.
올 여름 폭염과 잦은 비로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 경제진흥과에서는 물가대책상황실 및 특별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추석 연휴동안 운영한다.
사과, 배, 달걀, 밤, 배추 등 추석 성수품 가격 조사를 시작으로 개인서비스요금업소, 가격표시제 점검 및 담합을 포함한 불법 상거래 행위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구 홈페이지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추석연휴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별로 추석 명절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추석맞이 부담 덜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성금 지원, 희망 나눔 물품 전달 등을 통한 어려운 이웃돕기, 청량리역 주변 거리가게 정비, 특별복무 점검 및 감찰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 등 동대문구 전 부서가 추석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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