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플라스틱 카드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관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앱’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민카드 앱은 공공시설에서 주는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하나로 합친 모바일 앱으로 구는 동대문구 내 전 도서관에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연계해 사업비 4790만원을 확보하여 올해 7월부터 기존 도서관 회원시스템과 서울시민카드를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9월 13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으면 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플라스틱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통합 바코드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본인 인증을 하면 이미 회원으로 가입된 시설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앱에서 ‘등록’만 누르면 된다.
도서관의 위치, 전화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도서대여와 반납 예정일, 회원완료일 등도 미리 알려준다. 또한 도서관 내에서 운영 중인 강좌 및 문화 프로그램의 일정, 수강료 등 상세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앱 도입 후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를 위해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도 그대로 유지한다.
도서관 이용 뿐 아니라 민간업체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립미술관, DDP제휴 업체와 음식점, 안경점, 한의원 등 서울시와 연계된 곳일 경우 서울시민카드 앱을 제시하면 다양한 할인 및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구민들이 별도의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간편하게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졌다. 도서관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보육시설, 문화?체육시설에도 서울시민카드 사업 연계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