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벤치마킹을 통한 행정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대문구청(구청장 유덕열)은 타 기관 사례를 적절히 도입하거나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행한 2016 하반기 벤치마킹 우수부서를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우수부서에는 세무1과(지방세 소액 환급금 기부제, 최우수상), 민원여권과(빠른 민원 창구, 우수상), 맑은환경과(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 우수상), 교육진흥과·도시디자인과·치수과(장려상) 등 총 6개 부서가 선정됐다.
▲세무 1과
작년 말에 시작한 세무1과 소액 환급금 복지단체 기부제도는 1년 이상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 소액환급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만 36건, 총 310,130원을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민원여권과
민원여권과는 작년 10월 1층 종합민원실에 간편 창구를 만들어 종합 민원 이해관계인 초본발급, 상속신청, 파산신청 관련, 제적등본, 구 토지대장 등과 단순 민원을 분리해 처리하는 빠른 민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등록 등, 초본 등 단순 발급 가능한 민원의 대기시간을 단축해 민원인의 불편을 덜었다는 평가다.
▲맑은환경과
구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5월~8월 전일 대비 전력 총 1,887kWh를 절약했다. 그 비결은 한 달에 한번 저녁 8시 불을 끄고 나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불끄기 마을 영화제. 영화를 관람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교육진흥과 우리 고장 체험 활동, 도시디자인과 옥외 광고물 연장 신고절차 제도 개선, 치수과 시민 참여형 SNS ‘동풍방’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한편,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 벤치마킹 사업은 행정자치부 민원행정제도 개선사례,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며 “다른 대외평가 자료에도 활용되어 구정 발전 및 구의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우수사례로 선정한 6개 부서를 이달 12일 구 확대간부 회의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