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이 뿌리되는 가족 사랑합니다(혜당이민지 작) |
전통서예를 기반으로 하여 문자추상의 오묘함과 깊은 뜻을 감상할 수 있는 '먹빛 춤사위 2018 혜당 이민지전'이 오는 2018년 7월 17일(화) ~ 8월 12일(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성명추상 작품과 아리랑, 행복하세요, 아버지 어머니, 가족, 통일 등 평소 작가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담은 문자 작품으로 관람객은 작가의 숨겨진 뜻과 별개로 보고 느낀 그대로를 즐기면 된다.
혜당 이민지 작가의 문자 추상은 26년 전 입문한 전통서예가 시작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예술성과 창의성을 더하여 문자추상 이라는 장르로 발전하였다.
작품명 "아리랑"은 사랑하는 임을 그리듯 한민족의 사랑을 기원하며,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의 선율로 아리랑이 품고 있는 일곱 가지 감정(희·노·애·락·애·오·욕) 칠정(七情)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오늘도 행복하세요, 차 한 모금, 구름 속 산책, 해가 뜨면 달이 지고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평범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작가의 선한 마음이 문자추상으로 표현되어 관람객과 이야기 나누고 쉼을 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7월 21일(토) 오후 1시 오프닝 행사에는 이재연(전. MBC 관현악 단부수석)의 바이올린 연주(곡명:song from a secreat garden)를 시작으로 김유나(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 음악 작곡과 3학년), 윤현정 (한양대학교 국악과 4학년)으로 구성된 거문고 산조 2중주(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한바탕)가 배경음악으로 연주된다.
혜당 이민지 작가는 "문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자 인간관계를 윤택하게 하는 매개체로 예술성을 접목하여 더욱 정감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 했으며, 여백의 쉼표와 자유로운 묵선(墨線)의 기운생동(氣運生動) 한 에너지가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선물되어 형식적인 전시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