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총감독 윤성진)은 가정의 달 5월 한 달간, 한옥콘서트 산조, 정오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오디션경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악 축제를 선보인다. 봄나들이 온 관객을 위해 이번 5월 공연 프로그램을 실내공연장 뿐 아니라, 국악당 야외마당과 남산골한옥마을 내 위치한 민씨가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공연을 준비했다. 1~12일 아동극 ‘강아지똥’을 30~31일에는 어린이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동화작가 권정생의 원작을 극단 모시는사람들 특유의 아름다운 한국적 정서를 살려 무대에 재현해낸 아동극 '강아지똥'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무대 위에 오롯이 그려낼 예정이다.
2012년 예그린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을 수상한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는 서울의 사대문의 옛 이름(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숭례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알아보며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연이다.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는 작곡가 신동일의 창작 국악동요들로 해금, 장구, 피아노가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120년 고옥에서 봄 밤을 수놓을 ‘한옥콘서트 산조’는 그날의 메인 연주자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신이 선택한 연주 파트너와 함께 전통 산조와 창작 산조를 교차로 선보이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국악’, ‘산조’, ‘악기’에 대한 생각을 관객과 나누고, ‘연주곡’과 ‘협연자’를 소개하는 등 편안한 대화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젊은 국악도시 樂‘은 오는 5일과 12일 젊은 국악오디션 <단장|丹粧> 상반기 본선 진출팀들의 경연무대로 새롭게 꾸며진다. 전문가 평가 및 청중 평가가 함께 진행되어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연희꾼 김정운, 휴식의 음악을 선보이는 Murr(뮤르), 재기발랄한 피리연주가 ’궁예찬‘ 등 차세대 국악스타들을 점찍어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5월에는 ’한 가락 귀 명창 되기‘라는 부제로 성악 한 대목을 해설 없이 들어본 후, 각 노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감상함으로써 곡과 관련된 정보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정오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6월 초여름까지 총 11회에 걸쳐 서울남산국악당 마당에서 점심시간 30여 분간 진행되며, 한옥마을 주변 주민과 직장인, 대학생을 비롯해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