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 100년의 비전으로 ‘남북 대학 교류와 도시문제 공동 대응’, ‘서울의 포용도시를 지원하는 포용대학’, ‘시대정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강당 앞 광장에서 ‘어제와 오늘을 이어 내일로 도약하다’를 부제로 하여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이라는 비전 아래,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미래를 선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 연구,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목표로 미래사회를 열어가고 있다며,
서울시립대학교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남북 대학 교류와 북한 대도시 문제 해결을 선언하며, 도시과학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서울시립대학교의 특성을 활용하여 도시재생, 환경, 교통, 행정 분야 남북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윤희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육적 측면의 노력뿐 만 아니라 전국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으로서 가지고 있는 사회 환원의 책무와 배움과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새 100년의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와 함께 성장해 온 서울시립대학교의 100년의 역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감회를 밝히며 ‘비판적 사고와 시대정신을 갖춘 4차 산업 주도형 인재를 육성할 것’을 당부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서울시의회 의장 권한대행도 지나간 100년과 새로운 100년을 아울러 축하하는 인사말을 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서울시의회 의장 권한대행, 정규상 성균관대학 총장 등 교육계 관계자, 강병호 동대무구청장 권한대행, 맹진영 김인호 서울시의원과 최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 권오병 서울시립대학교 총동창회장, 재학생, 동문, 교직원, 지역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 1,000여명이 함께했다.
한편 서울시립대학교는 향후 100년의 대학 발전을 위해 서울시, 시민, 동문 등이 함께 모여 새 100년의 발전계획을 구상했으며 이를 구체화하여 새로운 대학 비전을 수립하고 교수, 직원, 학생대표가 함께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립대학교 약사>
서울시립대학교는 1918년 5월 1일 개교한 「경성공립농업학교」를 모체로 하여 1950년 6월「서울농업초급대학」을 설립함으로써 대학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1956년 3월 체제를 보강하여 「서울농업대학」으로 개칭, 4년제 대학으로 승격, 농업분야 학문연구의 전당으로 발전하였다. 1974년 3월 사회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대학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농업계 학과를 폐지하고 도시관련 분야학과로 개편하였으며, 교명을「서울산업대학」으로 변경함과 아울러 1975년 1월 관리부서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로 이관되었다. 1981년 10월 명실상부한 시립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교명을 「서울시립대학」으로 변경, 1987년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5. 1. 100주년을 맞이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