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7월 29일(월)부터 저소득 재가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기후재난 폭염·감염 대응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키트 전달사업은 재난취약계층인 장애인이 여름철 폭염을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온열질환 및 전염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준비됐다.
대응키트에는 손선풍기, 부채, 홑겹이불, 양산, 쿨타월 등 폭염을 대비한 여름철 필수품과 AD마스크, 모기 기피제,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물품 등 총 21종의 물품이 포함됐다. 해당 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서 후원했다.
또한 복지관은 단순 물품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과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 및 주거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여름철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응키트를 전달받은 한 장애인은 “집의 선풍기가 고장 나서 걱정이 많았다”고 말한 뒤 “이런 물품들을 챙겨주니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뻐했다.
복지관의 진태진 관장은 “장애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각종 재난현장을 찾아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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