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재향군인회(회장 장영세)가 14일 ‘6·25 순진(殉盡) 16지사 위령제’를 봉행했다.
답십리동 장령당공원 내에 있는 ‘순진(殉盡) 16지사 위령비’는 6·25 전쟁 시 자발적으로 결사대를 조직, 활동하다 순국한 1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8년 건립됐으며,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돼 매월 정기적으로 동대문구 재향군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날 위령제에는 장영세 동대문구 재향군인회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이태인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성만 6·25참전 유공자 회장 등 동대문구 보훈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헌화(제단에 화환을 올림) ▲영신(지사님을 부르는 의식) ▲분향강신(지사님을 제단으로 모심) ▲참신(모두가 인사를 올리는 예) ▲삽시정저(음식을 드심) ▲헌주(3회 술을 올림) ▲사신의례(지사님을 보내드리는 의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영세 동대문구 재향군인회장은 “온몸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16지사들 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6·25 한국전쟁에서 지역을 지킨 참전용사는 ▲곽명선 ▲박영민 ▲박은예 ▲박영천 ▲박종열 ▲김영환 ▲강석훈 ▲이교남 ▲강석태 ▲강복만 ▲홍순용 ▲구진회 ▲강수현 ▲김순영 ▲김봉주 ▲강종대 등 1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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