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6월 7일 구청 다목적강당과 광장에서 봉제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패션봉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의류봉제업은 동대문구 제조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으로, 현재 지역 내 1,600여 개 봉제업체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봉제업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를 개관하여, 스마트 의류 제조장비, 제품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에 나섰다.
이번 ‘패션봉제 페스티벌’은 봉제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패션봉제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 봉제협회를 통해 패션봉제 공모전에 참가할 관내 의류 제조업체 17곳을 모집했다. 공모전 참가 업체를 비롯한 관내 업체 50개에서 정성껏 제작한 감각적인 의류 및 가방, 신발 등이 행사 당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 및 복도 아트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현악4중주 오케스트라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대중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구청 광장에서는 관내 패션봉제 업체에서 제작한 의류·엑세서리·가방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이 외에도 퍼스널컬러 진단,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대문구 봉제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봉제인들이 화합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부흥을 꿈꾸는 봉제업의 힘찬 도약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봉제산업 관계자와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