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는 몽골 화상 어린이 다미르(3세)를 초청해 8주간 국내 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22년 체결된 동대문구의회와 울란바토르시 바양걸구의회의 우호 교류 협약 및 몽골 중소기업청의 업무 협력 협의를 통한 우호적 교류를 통해 본격화되었으며, 그 이후 상호방문 및 몽골 농식품 홍보 박람회 개최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입원 및 치료를 지원하는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되어 아시아국가의 화상 경험자의 신체심리사회적 회복 및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몽골 어린이 다미르가 59번째 치료지원으로 알려졌다.
이태인 의장은 “몽골에는 기후 조건과 생활환경에 의해 실내 난방에 따른 화상 환자가 많다고 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의술을 몽골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몽골 화상 어린이가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과 이해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초청된 몽골 아동 다미르(3세)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과 상체, 양팔에 큰 화상을 입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중 몽골 중소기업청의 추천과 정성영 부의장의 주선으로 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의 후원이 연결되어 5월 20일 입국했으며, 이날 바로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해 7~8주간 화상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몽골 화상 어린이 초청을 총괄한 정성영 부의장은 “동대문구의회와 몽골 중소기업청간의 교류가 단순히 경제적인 협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의술을 전하는 통로로 활용되어 뜻깊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몽골 화상 어린이들이 앞으로 몽골 뿐 아니라 지구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팀장은 “몽골 같은 경우 집안 내부에서 화기를 사용하는 거주 특성상 어린아이들의 화상 발생이 높아 재단 차원에서도 몽골 화상 어린이에 대해 관심갖고 지원해 왔으며, 동대문구의회의 관심과 협력이 사업에 큰 힘이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