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봄꽃축제 ‘꽃 피우리’가 3월 30일~31일 양일간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개나리와 목련이 만발한 가운데, 일부 벚나무들도 꽃을 피워냈고, 가수 진성, 우연이, 울랄라세션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고, 초소형 반려말 '월리'가 깜짝 방문해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지역상인회의 참여로 이루어진 올해 먹거리장터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으며, 장안누룩 등 지역상품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에서 이필형 구청장이 (자청을 해서)) ‘봄날은 간다’와 ‘일어나’ 등 2곡을 열창했는데 정작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봄날 축제행사를 다운시키는 곡명을 선택한 것도 그렇고 주민들 호응도 별로였는데 굳이 두번째 곡까지 불렀어야 했냐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다른 한편 봄꽃 축제 2일차인 31일 오전,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및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거북이 마라톤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주연) 주관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다온▲삼육재단 ▲전농벧엘교회 ▲동아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중랑천 제1체육공원을 출발해 장안교를 돌아 출발지점으로 오는 4km 코스(2km 하프 코스도 운영)로 장애인 200여 명,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순위경쟁이나 기록측정 없이 함께 걷고 즐기며 봄을 만끽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유도끈을 준비하거나 안내견과 가이드 러너를 동반하기도 했다. 완주 제한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으며, 제한시간을 넘어 미도달한 참가자들은 운영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봄꽃 축제 2일차인 31일 오전,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및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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