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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대문구갑에 출마 선언

- “정치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공공선을 추구하며 나라를 지키는 일에 진력할 것”이라며 “‘3선 중진’으로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이기는 선거를 할 것”이라고 밝혀
김영우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대문구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우 전 국회의원은 4년 전 21대 총선을 넉 달 앞두고 당시 3선의 중진이었던 저는 셀프 컷오프를 통해 나부터 책임지겠다며 당의 쇄신과 개혁을 촉구했다면서, 상식과 품격의 정치 복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을 것, 미래 세대를 위한 헌신 등을 약속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영우 전 국회의원의 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

저는 4년 전 이 자리에서 21대 총선을 넉 달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당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섰습니다. 국민은 등을 돌렸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당은 매일 매일 무너져갔습니다. 당시 3선의 중진이었던 저는 셀프 컷오프를 통해 나부터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불출마가 찻잔 속 태풍일지라도, 작은 변화의 불씨가 되길 희망하며 당의 쇄신과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공천 개혁은커녕, 국민에게 어떠한 쇄신의 노력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총선결과 우리당은 겨우 100석을 넘겼습니다. 민주당에 대패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국민여론에 귀를 닫았습니다. 황당한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외교는 동맹 해체수준이었고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가짜평화 공세에 빠져, 있지도 않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에 선전해줬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측근들은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바다위에서 북한군에 살해됐는데도, 청와대는 은폐했습니다. 김정은의 친서에 감읍했습니다.  

조국과 윤미향 등 문 정부 인사들은 각종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집권내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의 깃발, 반일 죽창가만 울렸습니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이른바 문파의 무자비한 댓글 테러를 대통령은 민주주의 양념이라고 비호했습니다. 국민을 쪼개는 증오, 혐오의 정치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이에 진저리친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압도적 의석 수의 거대 야당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들고 윤 정부 주요 정책을 발목 잡았습니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전·현직 대표와 의원들의 방탄막으로 활용했습니다. 국무위원과 수사 검사를 탄핵했습니다. 극렬 지지층에 기대 거칠고 자극적인 혐오 발언, 가짜뉴스를 쏟아냈습니다.  

이런 거대 민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의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더 끔찍한 나라'로 퇴보할지도 모릅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 구조는 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봐야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의 마음을 얻고 있는지 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습니다.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습니다.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습니다.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합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께 솔직하고 겸허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합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살피고 사회의 약자를 보듬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국민의 눈으로 보면 작금의 국회와 정당은 공공선이 아니라 기득권을 위해 정략적 싸움만 해대는 이익집단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 10위권의 매력국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한 분야가 정치란 것을 그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견학 온 초등학생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고성을 지르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서로 귓속말을 했습니다. 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부끄러운 국회의 자화상입니다.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합니다.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겠습니다. 국가적 재앙이 될 인구 문제와 기후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정치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공공선을 추구하며 나라를 지키는 일입니다. 이를 위한 책임감으로 22대 총선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대문갑은 이른바 서울의 험지입니다. 19대 총선부터 12년 동안 민주당이 독식한 곳입니다. 저는 18대부터 20대까지 고향인 포천(18,19-포천,연천. 20포천,가평)에서 당선됐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합니다.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서울로 유학 와서 동대문 회기동 단칸방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대학교와 대학원도 이곳에서 다녔습니다. 동대문은 가난했던 제가 우리 공동체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저를 성숙시킨 청춘의 고향입니다. 동대문찬스로 지금의 제가 여기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지체돼 온 동대문을 획기적으로 변화 발전시키겠습니다. 동대문의 발전, 강북 지역의 발전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동체의 통합과 조화, 건강한 도시 발전을 위해 절실합니다. 동대문에서 시민들은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합니다. 지금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차고도 넘칩니다.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나 동대문 살아!’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3선 국회의원하는 동안 전철 1호선 연천역 연장사업 확정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완공의 경험이 있습니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중진의 공력과 초선의 마음으로 막말과 혐오, 분노의 정치에서 상식의 목소리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겠습니다. 평범하고 말 없는 다수 유권자의 뜻이 절대로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의민주주의의와 정당의 기능이 복원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제가 200818대 국회의원이 된 이후 한 시도 잊은 적 없는 우리 헌법 46조 조항입니다.  20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국감 보이콧 당론을 거부할 때도 저의 판단의 기준이었습니다. 양심과 염치,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 국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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