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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관내 14개 동 ‘우리마을 문화제’ 개최

-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4개 동별 축제 열려...주민들 스스로 위원회 구성하여 주민 노래자랑, 직거래 장터 등으로 화합
서울 동대문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욱) 1019일부터 115일까지 진행한 14개 동 우리마을 문화제가 막을 내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우리마을 문화제는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 축제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추진하는 동별 소규모 마을 문화행사이다. 작년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2개 동 축제가 취소되어 12개 동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19일 휘경1동과 휘경2동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달 4일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답십리2동 행사까지 약 3주간 이어졌다. 동대문문화재단에서 동별 축제추진위원회에 지원금을 교부하여 동별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주민 노래자랑, 지역 예술단체 문화공연과 더불어 자매결연지 주민대표를 초청하여 축제를 함께 즐기고 농수산물 등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한 도농상생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을 단위로 진행되었으며, 에어바운스 및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트로트 공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지난달 28일 배봉산 열린광장에서는 전농2동 배봉어울림축제가 열려 배봉산 둘레길 걷기대회, 태권도 시범,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이달 4일 동대문구체육관 지상주차장에서는 답십리2동 주민어울림 한마당축제가 열려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및 성과 공유회를 통해 사업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 어르신 건강검진 부스 등이 운영됐다.  

행사 기간 중 환경을 생각한 텀블러 음료부스와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 부스 등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천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구민 스스로 축제를 준비하고 문화공연 등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특색 있는 콘텐츠 구성보다는 주민노래자랑, 직거래 장터 등 동별로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구성되었다는 아쉬운 점이 남는다앞으로는 동별 특색이 묻어나는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셉트의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동대문문화재단에서는 동 축제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행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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