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주연)이 운영하는 '24시간 장애인 도움콜☎'이 활동지원사의 부재로 일주일 간 방치되었던 지체장애인 위기 탈출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6월 초의 사례이다.
동대문구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의 활동지원사가 일주일동안 부재하여 이모씨가 방치되어 있다는 긴급 출동 전화를 받았다. 중복장애(뇌병변, 지체)를 가지고 있는 이모씨는 하반신 마비로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할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로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되어 전화를 못하는 상황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
이모씨는 긴급 전화(119)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고 동주민센터로 연결되었고, 담당자가 도움콜 홍보지를 보고 도움콜로 전화하여 도움콜에서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들이 긴급 출동을 할 수 있었다.
긴급 출동한 현장에는 이모씨가 하반신 마비로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이동할 수 없어 일주일을 물 한 병으로 침대에 누워 기저귀를 교체하지 못한 채 신변처리가 안 된 상태였다.
‘24시간 장애인 도움콜☎’은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2016년부터 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동안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위기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을 2인 1조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들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관련 자격증 소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업은 보호자 및 활동지원사의 갑작스러운 부재(사고, 입원, 관혼상제 등)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장애인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혼자 병원에 갈 수 없어 동행이 필요한 경우, 이 외 응급 이동지원, 가족지원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부터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가족의 걱정을 덜어주고 작은 사고로 인해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 ‘한 통’으로 위기응급 상황에 놓인 장애인 당사자를 즉시 지원하는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서울시 거주 장애인 당사자 또는 장애인 가족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도움콜(010-4944-2463),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운영지원팀(070-452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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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10-31 14:3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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