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20일 관내 영세 봉제공장의 폐업에 따른 원단, 책상, 기타설비 등의 수거처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노인부부로, 고령 및 건강악화로 인해 봉제공장을 거의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특히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요양병원 입원으로 약 1,400만 원의 병원비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봉제공장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1,000만 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처리할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동대문구청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수거처리지원은 20일 9시부터 시작되었다. 장안2동 자율방재단 30명과 청소행정과 소속 환경공무관 20명이 봉사자로 참여하였으며, 청소행정과 차량 8대(5톤 1대, 2.5톤 1대, 1톤 6대)가 투입되어 수거를 실시했다.
이필형 구청장과 동대문구의회 이규서 노연우 구의원 또한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노부부를 위로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구민들이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대문구청이 곁에서 함께 응원할 것이다. 구민들의 사정을 귀담아 듣고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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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2-20 19: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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