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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수어’로 보는 한문화 관광 가이드북 발간

-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등 분야별 한문화 내용을 수어로 배워볼 수 있어..2000부 제작하고 이달 16일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농아인 협회 등에 배포 예정
서울 종로구가 이달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배우는 종로 한()문화 관광가이드북제작을 완료했다.    

책자는 한복, 종로에서 멋을 내다 한식, 종로에서 맛을 알다 한옥, 종로에서 보존하다 한글, 종로에서 태어나다 한지, 종로에서 전승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통문화를 폭넓게 다룰 뿐 아니라 관련 문화재와 지명, 행사, 관광명소를 수어로 소개하고 종로구수어통역센터와 관광안내소에 대한 내용도 삽입해뒀다    

또 수어 동작 영상을 담은 QR코드 역시 포함시켜 관심 있는 누구나 수어로 종로의 각종 한문화를 배워볼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번에 책자를 총 2000부 제작하고 이달 16일을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농아인 협회와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장애인 복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오는 7, 125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농아인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도 지역 소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과 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어교실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9~1112주에 걸쳐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기초 실용회화 등을 교육하고 수강생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운영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수어책 발간이 종로를 찾는 국내외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앞으로도 장애인들과 소통 및 교류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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