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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의 방만하고 안일한 전자칠판 예산 편성 질타

- 조희연 교육감의 일부 사업 통과 시켜달라는 전화 청탁 맹비난.. 예산편성시 사업성, 효과성, 최적 예산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
서울시의회 김혜영 시의원(교육위원회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829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의 상임위를 무시하는 태도와 교육청의 안일한 예산편성, 집행기관 공무원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교육위는 지난 725일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과도한 기금 적립과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 무분별한 사업 확대, 그리고 학생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교육청 추경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교육청의 방만하고 안일한 예산편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시간관계상 두 가지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먼저 김 의원은 교육청에서 일선학교에서 관리하는 교과서 재고를 위탁 관리하겠다며 신규사업으로 55천만원을 추경안에 편성하였는데, 견적을 받은 두 곳 업체 중 25천만원을 제출한 업체의 견적은 너무 낮아서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두 배 이상의 견적인 55천만원의 견적을 제출한 특정업체의 견적을 받아들인 것에 대하여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교육청을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의 사업인 전자칠판설치와 관련하여 기정예산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524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느닷없이 추경에 반영한 것에 대하여 거론하며, 524억이 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제외한 채, 일부 교사들의 설문조사만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주장하며 사업성과 분석이나 학생들에 대한 단 한번의 조사 과정도 없이 추경에 반영시켜 급하게 추진하려고 한 점을 지적하였다.    

일선 교사들은 해당 사업에 대해 예산 낭비와 졸속 추진이다.”, “전자칠판은 활용도가 떨어져서 방치하거나 철거한 학교도 적지 않다고 하며 교육청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김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이 일부 교육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전자칠판설치사업만큼은 꼭 통과시켜 달라고 청탁한 것에 대하여, “전자칠판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냐아니면 교육감 본인을 위한 사업이냐고 말하면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강한 유감을 표했고, 상임위를 무시한 태도에 대해 강력한 개선을 촉구하였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전자칠판설치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을 위해 반드시 사용되어야 할 예산이라면, 500억이 아니라 1000억 이상의 비용도 마땅히 사용되어야 하나, 국민의 혈세로 500억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쓰여지는 만큼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며 사업성과 분석 후 면밀히 검토한 후 진행하라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당부하였다.    

교육청의 추경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한달여에 걸쳐 학생들의 학습과 환경 개선을 위해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하여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한편 김혜영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의 교육복지와 더불어 서울시의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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