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모기가 여름철 불청객이라는 말도 옛말이 되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보다 가을에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모기는 단순히 가려움증만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나 일본뇌염과 같은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을은 모기의 산란기이다. 모기는 번식을 하기 위해 더 많은 피를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하루딘이라는 타액을 체내로 많이 분비한다. 여름보다 가을모기에 물릴 때 간지러움이나 부기가 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모기는 6월부터 9월까지 높으며, 일본뇌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도 9월에 가장 많은 개체가 발생한 후 10월까지도 이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일본뇌염은 경우 모기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일본뇌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잘은빨간집모기에 물린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일본뇌염이 발생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일본뇌염에 의해 뇌성마비나 뇌신경 결손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는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으며, 모기기피제 등 모기 회피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진한 향기가 나는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활동 예정인 경우나 해외여행(일본뇌염 유행 국가*)을 하기 전에 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유행 국가 :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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