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주민들이 근로시간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야간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작한 야간예방접종은 3월 31일까지 중구보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은 만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이며 mRNA(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기존 백신에 지난 14일부터 신규 도입된 유전자재조합방식 백신인 노바백스가 추가된다. 소아청소년(12~17세)의 경우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동행이 어려운 경우 시행동의서 및 예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구는 야간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중부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내 위탁의료기관의 야간접종 참여 확대를 위해 중구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상반응 등으로 접종을 기피해 온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률 향상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당일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와 백병원, 서부중앙의원 등 3개 기관에서 시행 중인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3월 7일부터는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며 2월 21일부터 백신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및 콜센터(☎02-3396-8050)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중구의 청장년층(18~49세) 백신접종률은 2월 7일 기준 1차 99.8%, 2차 98.5%, 3차는 43.2%로 서울시 평균 접종률을 웃돈다. 특히, 1차 접종률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빨리 70%를 넘긴 바 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초기 2개의 예방접종센터를 동시에 운영하고, 어르신 접종을 돕기 위해 전용셔틀버스를 일 8회 운영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역 내 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선정해 총 119개소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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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2-18 16:3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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