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공론장이 2021년 10월 7일(목) 오후 2시, 동대문구 마을자치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공론장은 서울시 느린학습자 자립지원체계 지역거점사업을 운영중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대문구마을자치센터 주최로 진행되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에 해당하며, 전국에 약 13.6%, 지적장애인의 6배에 달하는 인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인지 및 사회능력이 다소 부족하여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행법상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어떠한 제도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공론장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자립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향후 제도적·실천적 과제 및 협력주체별 핵심 과업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행사는 강남대학교 특수교육재활연구소 주은미 연구원의 ‘학령기 및 경계선지능인 연구’의 리뷰 및 시사점 발표와 동대문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의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한 주민들도 ‘이런 희망적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실천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현실적으로 경계선지능인이 일할 수 있는 현장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진로의 설계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고민’이라는 의견을 주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론장이 진행되었다.
이번 공론장은 202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광역협치형 사업 협치정책사업과 서울마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본 공론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제도 수립 및 지원방향을 관련주체가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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