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패션봉제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봉제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대 35개 업체를 선정해 봉제 시설과 장비 개선 비용을 업체당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배선함설치 등 안전필수설비를 우선 지원한다.
또 환풍기, 공기청정기, 자동재단 테이블, 작업대 등 근로환경 개선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도 지원 가능하다.
지역 내 사업자 등록 업체 중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의류봉제업체가 지원 대상이며 ▲분진, 조도, 소음, 전기안전 등 평균기준 이하 업체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내달 7일까지 임대차계약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견적서 등을 구비해 동대문구청 지하 2층 소상공인지원반에 방문 접수하면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5월 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9년 54개 업체(약 3억 원), 2020년 25개 업체(약 2억2천만 원) 등 지난 2년간 79개 의류봉제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6월 개관을 목표로 스마트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한 공용재단실도 조성해 봉제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낡고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의류봉제업체 작업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라며, 작업능률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를 대표하는 의류봉제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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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3-17 22:2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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