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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제3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모습 |
서울 동대문구는 일반회계 6,620억원, 특별회계 236억6,860만 원 등 총 6,856억6,860만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이 지난 15일 동대문구의회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433억7,210만 원 대비 6.6% 늘어난 규모다.
406억5,394만원 규모의 기금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운용과 구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에 따라 전년 대비 46.54% 증가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했다.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구에서 제출한 세출 예산안에서 37억2,038만 원을 감액하고, 기금운용계획안에서 4,900만 원을 감액하여 본회의에 부의했다.
구의회는 15일 오후 제3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조정 제출한 예산안대로 의결했다.
동대문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 및 구 여건에 맞는 동대문형 뉴딜사업 정책 발굴·추진에 무게를 두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코로나19 피해 회복 추진, 고용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안정화 추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교육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 및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의 충실한 이행에도 중점을 두고 2021년 예산을 운용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 의료지원 인력 및 선별진료소 운영과 코로나19 방역에 8억원을 편성했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63억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을 별도 운용할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한 동대문형 뉴딜사업 발굴·추진 및 업무혁신을 위해서도 7천만원을 편성했다.
내년 복지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168억 원 늘어난 3,617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전체 예산의 54.7%다. 세부적으로는 △어르신 기초연금 1,234억원 △생계급여 419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332억원 △아동수당 16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9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사업 113억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 사업에 29억원을 편성하여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변화된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14억원 증액한 140억원을 편성했다. 2021년도에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2억7천만 원을 신규 편성하여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과 스마트(온라인 학습)기기 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71억원을 편성하여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무상교육 부담금 및 초‧중‧고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49억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에도 예산을 적극 투입한다. 이 밖에도 교육비전센터 운영 및 진학상담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에 7억여원을 편성, 다양한 비대면·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는다.
구는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다양한 일자리 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소기업육성기금에 30억원을 추가 조성하여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 현대화 사업 9억6천만원 △창업통합지원센터 등 운영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사업 3억1천만원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및 지역방역·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37억1천만원 △청년일자리 지원 및 경력단절여성‧중장년층 직업교육, 일자리연계 사업 등에 4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보전에 3억원을 편성, 15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해에 이어 도시재생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제기동 감초마을 38억원 △제기동 고대앞마을 40억원 △골목길 재생사업 1억원을 투입해 물리적·경제적·사회적 인프라를 개선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하여 생활 안전과 환경 분야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하수시설물 유지‧관리 17억원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및 수문 안전점검 16억원 △중랑천 등 하천시설물 유지‧관리 11억원 △공원 유지‧관리 16억원 △자연생태복원 및 녹지축 조성 21억원 △가로등·보안등 유지‧관리 및 보수 30억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12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공해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4억5천만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관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그 밖에 민간건축물 및 공사장 안전관리 사업 집중 추진을 위해서 전담팀을 추가 신설하고 6억 원 규모의 건축안전특별회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폐기물‧재활용품 처리 및 관내 청소에 421억원을 반영하고, 구민 생활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 가입에 1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가며 예산을 편성했다.
동대문구만의 전통문화행사와 지역문화행사 추진을 위하여 △봄꽃축제 1억1천만원 △세계거리춤축제 3천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2021년도에는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보호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지원을 받아 선농대제, 청룡문화제, 서울약령시 보제향 제례 등 행사뿐만 아니라 동대문구 무형유산 기록화 작업 등에 2억원을 투입한다. 구민의 체력 증진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활체육교실 지원 사업에 7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러한 행사 프로그램 관련 사업은 코로나19 지속 시 비대면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동대문구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에 77억원을 편성하고, 2020년 개관한 ‘동대문책마당’ 도서관을 비롯하여 구민 접근성을 높여 조성해온 도서관 운영을 위하여 47억원, 노후 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영화전시·체험관을 조성하고자 1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동 주민센터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이문2동에 신개념 행정공간인 복합청사를 조성하기 위해 54억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변화되는 시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앞으로의 구정을 이끌 어 갈 것”이라며, “구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만 꼼꼼히 편성, 내년 예산도 지역 복지와 교육, 경제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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