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역 앞 광장(헌혈의 집 옆)에 이어 15일부터 약수동 주민센터앞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은 서울역 앞과 마찬가지로 내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평일(주말포함)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나, 역시 상황에 따라 연장가능성을 열어두고 유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검사는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방식으로 진행되며,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RT-PCR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검사 대상자가 원할 경우 타액검사나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증상·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검사가 가능하다.
중구는 15일부터 각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체채취 및 소독 등을 전담하는 의료인력 5명 외 역학조사, 발열확인, 안내 등을 담당하는 행정인력 8명을 배치해 늘어나는 검사수에 대비하고 있다.
15일 하루 약수동주민센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총 184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4일 732건, 15일 87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라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지체없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도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서양호 중구청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후 함께 검사과정을 살피며 의료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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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12-16 17:4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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