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붉게 물들인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절의 흐름을 이어가는 자연의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도 곧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란 희망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 지역 언론으로서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역할을 다해온 동대문 이슈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동대문은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20개 전통시장은 여전히 북적이며 서민의 삶 한가운데 서 있고, 한국외대, 고려대, 시립대, 경희대 등 주변 4개 대학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대문에서 우리는 전통과 그리고 미래와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이끌었던 홍릉은 바이오산업의 심장으로 다시 뛰고 있습니다. 최초의 지하철 노선인 청량리역은 지금까지 10개, 앞으로는 17개 노선까지 뻗어가며 서울의 관문으로 재도약하였습니다. 고대앞마을을 비롯한 동대문구 곳곳에서는 도시재생을 비롯한 주거개선사업으로 희망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동대문이슈는 동대문 발전의 중심에서 동대문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밝은 곳과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보도하며 잘잘못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코로나 시대에 연대와 희망이란 키워드로 주민의 마음을 한데 묶는데 동대문이슈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다시 한번 동대문 이슈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4주년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래 40년을 조망해봅니다. 동대문 이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