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 중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점은 ‘영등포 교차로’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부상 건수를 기준으로 특정 지점의 교통사고 위험도를 가늠하는 EPDO(대물피해환산법, Equivalent Property Damage Only)를 산출한 결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등포 교차로의 EPDO 지수가 762점(부상254건)으로 가장 위험했고, 강남구 신사역교차로(사망1건,부상191건)가 58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남구 수서전철역교차로(사망2건,부상162건)가 510점을 기록해 세 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등포구 양평동 교차로(507점·부상169건), 서초구 염곡사거리(498점·부상166건), 성북구 월암교(486점·사망1건,부상158건) 순으로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한편 EPDO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위 50개 지점의 자치구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총 44%(22개소)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영등포구는 6%(3개소)에 그쳤지만, 위험도 1위와 4위 지점이 속해있어 교통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복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집중된 인적·물적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및 도로개량 등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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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10-13 08:2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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