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8일 민원행정서비스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 외국인의 민원 편의를 위해 민원서식 외국어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원서식 번역본은 국제결혼 및 취업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및 방문 외국인들이 쉽게 민원 서류를 작성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동대문구 등록 외국인은 5월 말 기준으로 약 2만여 명으로 전체 동대문구민 약 36만 명의 5.5%를 차지한다.
민원서식 번역본에는 외국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민원 서식인 가족관계 관련 서식 5종, 체류지 변경 및 주민등록·인감 서식 6종, 여권 서식 2종, 자동차관련 서식 5종 등 총 18종의 서식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되어 수록돼 있다.
민원서식 번역본은 동대문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기관에 비치된다. 보다 많은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청 누리집에도 게시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소통이 어려워 민원 신청하기 불편한 외국인이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서식 번역본을 제작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 편의를 제고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대문구 민원서식 외국어 번역본 표지 |
<끝>
-
글쓴날 : [2020-06-09 17:13:17.0]
Copyrights ⓒ 동대문 이슈 & www.ddmissu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