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대책 ▲폭염 대책 ▲안전 대책 ▲보건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5개 분야 23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15일 오후 5시 구청 7층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구청장 및 관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철 종합대책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덕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여 ▲상황총괄반 ▲현장복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지역의 유치원(22개소), 초등학교(22개소), 중학교(13개소), 고등학교(10개소) 등 총 67개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기상특보와 하천 통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또한 구는 ▲이재민구호반 ▲의료지원반 ▲감염병관리반 ▲위생지도반 ▲구호활동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지역구호센터를 조직하고 동주민센터, 학교 등 34개소에 1만8,4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하여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등 재해구호물자를 비축했다.
여름철 재난상황에 대비해 대형건축공사장, 노후 공동주택, 정비사업구역,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등 주요시설물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여름철 병충해 및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등 식품접객업소 5,549개소 및 집단급식소 201개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특보 시 최홍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대책반 ▲휴식운영반 ▲홍보지원반 등 6개 반을 폭염대책본부로 구성·운영하여 실시간으로 폭염 상황을 관리‧대응한다.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경로당 등 154개소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대기 불안정으로 기습성 폭우가 내릴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동대문구는 이상기후에 대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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