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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 청량리 일대 모습(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가 ‘제1회 동대문구 민간기록물 수집 이벤트’를 열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대문구 관련 각종 자료 발굴에 나선다.
‘함께 동대문구 기억여행을 떠나보아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주민들로부터 동대문구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전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대문구 지역 사회의 모습을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집대상 자료는 동대문구와 관련이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 가운데, △옛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한 시청각류 △일기, 편지 등 문서류 △기념품, 생활용품과 같은 박물류다.
구는 응모된 자료를 대상으로 기증 적합 여부를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구는 응모된 기록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기증받을 기록물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록물은 동대문구 온라인 전시사이트 ‘동대문구 기억여행’에 게시되며, 동대문구기록관의 기록자산으로 보관된다.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온누리상품권)과 민간기록물 기증증서를 수여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멸실 위기에 있는 동대문구 관련 기록 발굴을 통해 우리 지역의 변화상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한다”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우리에게 과거의 추억을 선물할 다양한 기록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기록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과 주요 장소를 재조명해 보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 ‘동대문구 기억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역, 깡통시장, 오스카 극장 등 동대문구의 상징적 장소들을 사진과 음성, 필드레코딩이 곁들여진 기록 콘텐츠로 제작해 올해 6월부터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 / 동대문구청 1층 민원여권과 방문 혹은 전화(02-212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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