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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평창 동계올림픽후 서울~강릉 KTX 상봉역에서만 출발은 '오보'

- 청량리역 35→20편으로 즐여 상봉역에서 15편 출발... 6월 확정 예정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1130분경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일보가 14일 당초 보도한 “'4조원 들인 서울강릉 KTX가 상봉역에서 모두 출발하게 되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하루 총 51KTX 운행 계획 중 인천공항 출발 16, 청량리 출발 35회 계획은 기존 전동차 운행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는 문제가 있어, 청량리역 출발 35회 중 일부를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조정한 바 있다"라며,

이는 청량리역에서 35편 등의 계획에 대해 '경의중앙선(용산청량리망우용문 구간) 88회를 54회로 운행감축, 혼잡율 171%239%로 증가가 예상되어 개선대책 마련 권고(감사원, '16. 6)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열차를 상봉역 출발로 조정한 것은 전동차 감축운행이 최소화되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상봉역은 7호선과 경춘선의 환승역으로 강남·잠실권 등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도 밝혔다  

거기다,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상봉역을 출발역으로 한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동계올림픽 이후의 운영은 청량리 출발을 기본으로 하고 일부 열차만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세부계획은 금년 6월경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위해 일부 열차만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모든 KTX 열차가 상봉역에서 출발한다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여간 국토교통부 해명자료에 따르더라도 청량리역에서 출말하는 KTX35편중 15편이 상봉역에서 출발하니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이용객 입장에서는 15편이 줄어드는 것이며, 이마저도 오는 6월 가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속제로 남는다.

한편 중앙일보는 어제(4일 오후)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입을 빌어 내년 초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특별수송기간임을 감안해 인천공항과 청량리역, 상봉역 등 3곳에서 강릉행 KTX를 출발시키지만 이후에는 상봉역에서만 출발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초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2012년에 서울~강릉 KTX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상봉역 출발'은 서울 동북부의 외곽에 위치한데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이 크게 떨어지고 서울의 9개 지하철 노선 중 7호선만 지나고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의중앙선이 정차하기 때문에 고려되지 않았다.”

실제로 광화문에서 상봉역까지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할 경우 47~50, 목동역에서는 65~71, 강남역에서는 41~46분이나 걸린다. 자동차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는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자칫 4조원 가량을 투입한 서울~강릉 KTX가 이용 승객이 외면하는 애물단지가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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