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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 옴에 앞서 15일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하고, 10월 15일까지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6개반 183명으로 구성된 재대본은 △풍수해 △폭염 △안전 △보건 △구민생활불편 해소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을 총괄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풍수해 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우 등 재난 발생 시 종합 상황을 신속하게 총괄한다. 강우 상황에 따라 보강(주의),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로 나누고 모니터링, 현장 복구, 군·경 협조요청 등 특보 단계에 따른 상황별 대응이 이루어진다.
또한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6월까지 침수취약 지역에 대한 방재시설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빗물저류조 설치를 비롯한 노후불량 하수관거 개량공사, 노후배수로 및 사면정비 등의 공사가 이루어진다. 침수에 취약한 지하주택 400가구에는 물막이판,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 장치도 지원해 침수피해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지난달부터 영상감지장치(CCTV)와 긴급 대피 경보장치, 강우량계 등 하천 위기상황관리시스템 확충과 함께 동작 상태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친 상태다.
<폭염대책>
구는 4개 반 25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해 폭염피해 및 조치사항과 관련한 일일상황을 보고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관리를 총괄한다.
폭염주의보 이상 폭염주의보(최고 기온이 33°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와 폭염경보(일 최고 기온이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의 특보 발령 시에는 시민행동요령을 문자, 전광판,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재난 도우미로 지정된 담당자는 전화, 방문 등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운영된다. 구는 경로당,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153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평일 9시~18시까지 운영되며 독거어르신 밀집지역 장소는 연장 무더위쉼터로 관리해 폭염 특보 발령 시 평일, 주말, 공휴일 21시까지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쉼터에 불편사항 신고제를 도입했다. 쉼터 내에 불편사항 신고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신속히 해소해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안전대책>
구는 폭우 시 대형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가장 큰 대형공사장 및 사면시설, 돌출시설 161개소에 대한 시설물 사전 점검‧정비를 마쳤다. 지반상태, 건물의 균열 및 배부름 현상, 철근, 콘크리트 등 건물 구조 상태 적정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우기 시에도 정기 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 국가 안전대진단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후 아파트, 연립주택, 급경사지 등의 시설물 131개소는 주 1회 이상 재난 대비 정기 점검도 병행한다.
또한 풍수해 대책기간인 10월 15일까지 건축물 순찰책임반을 운영한다. 건축공사장 16개소, 급경사지 4개소, 사설위험시설 1동을 대상으로 태풍, 호우경보 시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2개 조(A‧B)가 교대로 순찰을 진행하고 건축물의 이상 징후 발견 시 긴급 사항은 기동반 장비와 비축자재를 활용해 응급 조치 한다.
<보건>
동대문구보건소는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병충해 등 감염병 예방으로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여름철 체계적인 주민보건 관리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방역요원이 9월 30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여름철 질병으로 인한 환자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전염병 발생 시 환자 격리 보호조치와 방역을 통해 전파를 방지한다.
특히 여름철 각종 감염병의 원인 중 하나인 레지오넬라균이 주로 서식하는 대형 빌딩, 병원, 지하철 역사, 어르신 복지시설 363개소의 냉각탑을 점검하고 청소 및 소독요령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여름철 병충해를 막기 위해 기존에 취약시설 정화조에만 실시하던 유충구제를 관내 전체로 확대실시 한다. 또 골목길 및 이면도로 청소를 위한 공무관이 각 동 주민센터에 1~2명씩 파견되어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한다.
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철저한 준비만이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은 폭염과 집중호우, 각종 안전사고와 질병확산에 특별히 신경써야 할 계절인 만큼 종합대책을 면밀히 추진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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