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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유해업소 53% 퇴출시켜 건전통학로 만들었다

- 1년 만에 166곳 중 88곳 정비, 폐업 76건, 업종전환 12건 등..고발, 과태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만 2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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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강병호 부구청장)가 지역 내 퇴폐업소 166개소 중 8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유해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나선 지 1년만에 퇴출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들 퇴출업소들은 임차료가 저렴한 일반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 몰려든 동대문구 제기동과 이문동의 학교 주변에 소위 찻집인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놓고 실제 퇴폐주점 형태의 불법영업를 해온 업소들이었다.

4월 현재 제기동 58%, 이문동 43%가 정비된 상태로, 76곳이 폐업했고 12곳은 치킨가게, 식료품판매점, 인테리어 전문점 등 주민편의시설로 변했으며, 남은 78개의 업소 중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는 20~30여 곳에 불과하다.

작년 3월부터 본격 단속활동을 시작한 구는 공무원, 경찰, 소비자 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경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금까지 총 260, 1,405명이 주야간, 주말휴일을 불문하고 강력 단속을 벌여왔다. 구가 단행한 행정처분도 시정명령 67, 과태료 47, 영업정지 60건 등 247건에 달한다.

조철호 보건위생과장은 남은 78곳의 유해업소도 완전히 퇴출될 때 까지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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