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강병호 부구청장)가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를 대비해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침수방지 설치시설은 물막이 판, 역류방지시설, 자동수중펌프 등이다.
구는 올해 총예산 3억을 투입해 400여 가구에 물막이 판 300개, 옥내·외 역류방지장치 570개, 수중펌프 10개 등 880개의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물막이 판은 높이 40cm의 스테인리스 또는 알루미늄 재질의 조립식 수동 장치다. 주로 지하 출입구의 낮은 턱이나 창문에 설치되며 주택 외부에서 하수관으로 미처 유입되지 못한 노면수가 가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역류방지장치는 공공 하수관의 수위가 높아질 때 지하주택으로 하수가 역류되는 것을 막아준다. 마당이나 주방, 화장실 배수구에 설치하며 침수 방지뿐 아니라 악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구는 주택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각 주택에 필요한 시설과 물량을 맞춤형으로 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하수역류 또는 빗물유입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주택 거주자 및 침수피해 경험 가구다. 설치를 원하는 가구는 5월까지 구청 치수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무상 설치를 진행한다.
이종진 치수과장은 “우기 이전에 침수방지시설 공사를 완료해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관할 주민센터에 설치시설을 신청해 올 여름 안전하게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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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4-17 18:0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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